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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츠의 문화기행

[영화이야기] 리멤버(Remember, 2022.10.26.개봉작) 본문

무비스토리

[영화이야기] 리멤버(Remember, 2022.10.26.개봉작)

빈츠의 문화기행 2022. 10. 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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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REMEMBER, 2020

○ 개봉 : 2022.10.26.

 장르 : 드라마

 국가 : 한국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28분

 

부서진 차손에 묻은 피권총 한 자루내가 왜 여기에 있는 거지?” 

뇌종양 말기, 80대 알츠하이머 환자인 한필주. 일제강점기 때 친일파들에게 가족을 모두 잃었다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필주는 60여 년을 계획해 온 복수를 감행하려고 한다
그는 알바 중인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절친이 된 20대 알바생 인규에게 
일주일만 운전을 도와 달라 부탁한다

원래 이런 사람이었어요? 정체가 뭐예요 도대체?! 같이 접시 닦던 사람 맞아요?” 

이유도 모른 채 필주를 따라나선 인규는 첫 복수 현장의 CCTV에 노출되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다.
경찰은 수사망을 좁혀오고 사라져가는 기억과 싸우며 필주는 복수를 이어가는데

60년의 계획, 복수를 위한 위험한 동행이 시작된다!

 

 

[ ABOUT MOVIE ]

60년을 계획한 복수, 기억이 사라지기 전 끝내야 한다!
마지막일지도 모를 일주일, 필생의 복수극 <리멤버>
 
영화 <리멤버>의 주인공은 기존 한국 영화 복수극에서 흔히 봤던 주인공과는 다르다.

내 이름은 한필주. 뇌종양 말기 알츠하이머 환자입니다.

이 일은 아주 오래전부터 계획되었습니다

복수를 시작하기 전 한필주가 기록하는 동영상의 첫 마디다.

자신이 왜 복수에 나서는지 담담하게 설명하는 그의 목소리는 60여 년을 기다리고 계획했던 복수의 시작을 알린다.

60여 년을 미뤄왔던 복수를 나서는 그는 뇌종양 말기에 알츠하이머 환자로 기억을 잃어가고 있다.

생의 마지막일지도 모를 일주일, 그는 평생동안 기억해 왔던 자신의 부모와 형, 누이까지 온 가족을 죽인 일제강점기 때의 원수들을 향한 복수에 나선다.

머릿속에서 평생을 반복해 오던 복수였으나, 기억이 사라지는 순간들이 잦아지며 내 마지막 기억은 복수여야 해라는 필주의 다짐은 80세를 넘긴 노인의 복수라는 <리멤버>의 기본 틀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복수의 과정에서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었는지,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잊어버리는 걸 막기 위해 손가락에 직접 검은 먹으로 새긴 원수들의 이름은 <리멤버>가 다른 복수극과는 다른 길을 향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60여 년 전 땅에 파묻었던 권총을 다시 꺼낼 때 엿보이는 강한 결심, 잠복과 미행으로 복수해야 할 대상들을 감시하고 그들이 가장 취약할 때와 장소가 언제 어디일지 미리 파악하는 치밀함, 복수의 대상에게 방아쇠를 당길 때의 과감함과 몸싸움도 불사하는 필주의 행각은 죽음을 앞둔 사람이 생의 마지막 과업으로 모든 것을 걸고 이루는 필생의 복수극이 가지는 처절함과 공감 속으로 관객을 끌어들인다


나이, 통념, 모든 차이를 뛰어넘은 80대와 20대 절친 케미
이성민과 남주혁, 복수극에 공감과 재미를 불어넣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이성민과 남주혁이 <리멤버>에서 복수를 완성하기 위해 위험한 동행을 시작한다.

전작 <검사외전>에서 검사와 사기꾼, 상반되는 이미지의 황정민과 강동원에게서 절정의 버디 호흡을 끌어낸 바 있는 이일형 감독은 <리멤버>에서 80대 필주와 20대 인규를 절친으로 설정하며 세대를 뛰어넘는 케미를 완성시켰다


은퇴 후 십수 년째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필주는 20대 젊은이들과 소통을 하며 핵인싸로 불린다.

필주와 인규는 공포 영화의 대표적 빌런을 주인공으로 한 <프레디 VS 제이슨>에서 따 온 프레디제이슨이자, 서로를 헤이, 브로라고 부르며 둘만의 시그니처 손 인사법이 있을 정도의 절친이다.

둘의 관계에서 보이듯, 필주의 캐릭터가 권위적이지 않고 오히려 넓은 포용력의 소유자임이 위트있게 드러나며, 젊은이 못지않은 감각과 재치의 소유자임을 부각시킨다.

또한, 이러한 관계성을 통해 복수 과정에서 드러나는 필주의 순발력 있는 기지와 빠른 판단력에 설득력을 더할 수 있었다
이일형 감독은 필주와 인규의 호흡에 대해 “<검사외전>은 검사와 사기꾼이라는 차이로 재미를 이끌었다면 <리멤버>는 복수라는 하나의 사건으로 필주와 인규가 연결된 상태에서 두 사람의 세대 차이와, 그것을 뛰어넘는 버디 영화의 관점으로 연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두 배우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필주 역은 연기력이 가장 중요했다.

친근한 할아버지와 사람을 죽이는 복수를 해야 하는 냉혹한 면 등 드라마틱한 두 모습을 연기해야 했기에 이성민 선배님이 적역이라 생각했다.

인규는 열심히 아르바이트 하고 약간의 생활고도 있지만 밝은, 전형적인 요즘 20대 청년이다.

남주혁 배우에게서 어떤 역을 해도 진짜 같은 면, 가짜가 아닌 연기를 보고 이성민 선배님의 리얼한 모습과 잘 맞는 인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촬영 전 리딩부터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실제 절친이 된 이성민과 남주혁은 위화감 없는 실감으로 영화 속의 세대 초월 버디를 완성해 복수극에 공감과 재미를 더한다.



[ PRODUCTION NOTE ]

<리멤버>만의 특별한 액션 탄생기!
느리지만 강력한 처단의 일격! 가족을 죽인 원수들을 겨누다
두 친구, 한계를 모르는 스피디한 카 액션에 몸을 싣다!   

<리멤버>는 복수극답게 총기 액션, 맨몸 액션, 카 액션 등 다양한 액션 장면이 등장한다.

그런데 복수를 감행하는 주체도, 복수의 대상도 80대 노인들이라는 점에서 여타 영화의 액션과는 다른 차원의 미션이 설정된다.

이일형 감독은 노인이 하는 액션이 일반적인 영화의 속도감으로 그려지면 그 누구도 동의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러나 액션이라는 장르의 특성이 있는데 너무 느린 호흡으로 연출을 하게 되면 스펙터클과 박진감이 사라질 것이므로 액션 디자인을 하는 데 있어, 둘 사이의 접점을 찾는데 상당히 많은 공을 들였다.

무술감독과 촬영감독과 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 나갔다고 실감 나는 액션과 현실적인 설득의 경계를 잘 타야 했던 연출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특히, 토조 히사시 역의 박병호 배우는 실제 80대의 고령으로 필주와 토조 히사시가 맞붙는 액션의 경우는 속도와 화려한 합이 돋보이는 것이 아닌, 몸과 몸이 필사적으로 부딪히는 모습과 죽이려는 자와 살고자 하는 자 사이의 처절함으로 완성되었다


또한 극 중에서 필주가 복수를 감행하는 1주일 동안 인규와 함께 타는 빨간 스포츠카인 포르쉐 설정은 이일형 감독에 의하자면 복수라는 감정은 격하고 강한 감정인데 필주의 움직임은 느리지만, 그 인물이 빠른 스포츠카에 타면서 관객도 복수의 감정을 스피디하게 따라갈 수 있는 장치로 영화에 등장하게 되었다.

 

또한 생의 마지막에 있는 인물이고 복수를 꿈꾸지만 그에게 남은 로망의 상징이기도 한 포르쉐는 난생 처음 드림카를 운전하게 된 20대 인규의 감격으로 이어져 두 캐릭터의 매력을 더했다.

노인인 필주와 빨간 스포츠카, 핸들을 잡은 20대 청년 인규의 조합은 영화 내내 추격을 따돌리고 빠져나가야 하는 절박한 순간의 서스펜스와 후진과 드리프트 등 급가속과 질주라는 스포츠카만의 장점이 돋보이는 카체이싱으로 <리멤버>의 액션에 시각적인 쾌감을 더했다.

 

 

[감독]

이일형
 

[주연배우]

 

이성민  /  남주혁
 
다소 빈약하지만 속이 꽉찬 영화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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